서울역 차병원 이식 전 두 번째 진료, 이식날짜 잡기
이식 사이클이 돌아왔다. 지난번에 생리 2일차에 당접으로 병원을 방문했었고, 10일 뒤인 오늘은 이식 전 두 번째 진료이다.
특별한 이슈가 있지 않은 한 오늘은 아무래도 이식일이 잡힐 거 같다.
이식 전 호르몬 확인을 위해 채혈을 한다. 채취, 이식 모든 사이클에 한 번씩(아니 그 이상) 채혈을 계속하는거 같다.
배아 이식 전 진료2
지난번 생리 2일차에 방문하여 프로기노바를 먹고 있었는데, 왠지 생리량이 줄어 걱정이 되긴 했었다. 당일 초음파 검사를 하는데, 뭔가 물혹때와 비슷하게 동그랗게 검은게 보여 뭐지 또 생겼나 싶었다. 이식일이 미뤄지는건 아닐까 하고 내심 걱정했다.
서울역 차병원 초음파는 궁금한게 있었도 물어보질 못한다. 질문을 하면 "담당의에게 물어보세요"라고 한다. 뭔가 차병원의 시스템?인거 같다.
어째든 담당 교수님께서 물혹이 없어진건 맞고, 내막 두께도 잘 자라고 있어서 이식날짜를 잡자고 하셨다. 이번주 토요일도 가능하고 월요일도 가능하니 날짜를 선택하라고 하셨다. 나는 주말동안 좀 더 준비?하고 싶어서 월요일을 선택했다.
나의 시험관 타임라인,
2025.2.3 난자 채취
2025.2.19 PGT결과 확인 (통과 배아 2개)
2025.2.20 자궁내시경
2025.3 물혹으로 한 달 쉬기
2025.4.12 이식 전 진료 1 (생리 2일차)
2025.4.21 이식 전 진료 2
2025.4.28 이식일
나의 내막 두께는 1.13cm였던거 같다. 초음파 검사 할때 재는걸 보았다. 담당 교수님께 물어보니 이식이 잘 되는 자궁내막 두께는 8-12mm라고 하셨고, 잘 자라고 있다고 하셨다.
✅ 최적 자궁내막 두께
* 7mm 이상이 권장 기준입니다.
* 8~12mm 사이가 가장 이상적인 두께로 알려져 있습니다.
* <7mm: 착상률이 낮아질 수 있음
* >14~15mm: 일부 연구에서는 지나치게 두꺼운 내막도 착상률 저하와 관련 있다는 결과 있음
처방약 : 호르몬 주사, 소론도, 질정, 베이비 아스피린 처방
이식일 5일전부터 먹어야하는 약과 주사 그리고 질정을 처방 받았다. 호르몬 주사(프롤루텍스)는 하루에 두 번 자가주사로 배에 넣는다. 채취할때 주사들은 괜찮았는데, 프롤루텍스 주사는 은근히 아프다.
나는 지난번 차수와 다르게 특별히 추가되는 약이 있거나 하진 않았다. 먹었던 그대로이다.
바로 전 진료에서 처방 받았던 프로기노바(호르몬 약)은 그대로 먹으면 된다.
그리고, 처방 받은 소론도, 질정, 베이비 아스피린(처방전 없이 따로 약국에서 구매해야함)이다.
- 소론도는 면역 반응 조절약으로 배아 이식 후 면역계가 착상된 배아를 이물질로 인해 공격하지 않도록 면역을 억제하는 목적으로 사용된다고 한다.
- 베이비 아스피린은 혈류 개선 및 착상 도움을 준다고 한다. 자궁으로 가는 혈류를 원활하게 하여 착상률을 높이고 혈전 위험을 줄이는 데 사용된다고 한다.
- 질정제도 호르몬제로 자궁 내막이 유지되도록 돕는 가장 핵심적인 호르몬 이며, 임신 초기 유지에 꼭 필요한다.
이식 준비와 동시에 질정제 계속 사용하는데 나는 질정제가 살짝 귀찮기도 하고, 찝찝하고(내용물 흘러 속옷에 묻기도 해서 늘 팬티라이너를 착용해야한다.) 이것 역시 쉽지 않다.
그러나, 미래의 우리에게 올 아이를 위해 아무생각 없이…! 기쁜마음으로 한다.
면역 주사인 콩주사(인트라리피드)와 면역글로블린(IVIG) 고민
이번 이식엔 고민인 것이 있다. 면역 주사인데, 나의 nk cell은 12.7로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다. 그러나 교수님말로는 12부터 면역주사를 권장한다고 한다. 그래서 지난 차수부터 맞기 시작했었다.
그때는 면역글로블린 수급이 안되서 그런지 콩주사로 맞기로 했는데 이식 당일에 수급이 되었다며 선택권을 주셔서 고민하다가 콩주사를 맞았었다. 다행히도 착상 잘 되었고, 초기는 지나갔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면역 주사를 맞자고 하셨고, 면역글로블린 수급이 되었으니 두 중 어느것으로 맞을지 선택권을 주셨다. 이식 당일날 변경해도 되니 고민해보라고 하셨다. 고민이 되는 이유는 크게 비용인거 같다. 콩주사는 5-6만원인걸로 알고 있는데, 면역글로블린은 80만원 정도 되니, 금액 차이가 너무 크다.
지난번 콩주사를 맞고도 착상이 잘 되었고, nk cell도 그리 높은 수치는 아니니 콩주사로 맞을까 생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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