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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차병원 이식 전 준비 자궁내시경, 실비적용 후기

임당당 2025. 3. 13.

난자채취는 맞췄고, PGT결과 확인하러 가는 날 교수님께서 유산으로 소파술도 했었고, 자궁내시경(자궁경) 한지도 1년이 넘었으니 이번에 한 번 더 해보는게 어떻겠냐고 권유하셨다. 

이미 한 번 해봤을때 착상이 잘 되었기 때문에 나는 교수님 말대로 하겠다고 하였다. 

자궁내시경을 통해서 자궁 내 이상 확인을 하고 치료를 할 수 있다. 용종, 근종 등이 발견되면 제거할 수 있고, 내시경으로 염증이 있는지 확인하고 필요하면 치료도 가능하다. 자궁내막을 깨끗하게 해야 착상률이 올라가니 안할 이유가 없다. 

 

서울역 차병원 입구

 

자궁내시경 수술 전 주의사항 및 준비사항

먼저 나의 시험관 타임라인을 정리해 보면 이렇다. 

  • 2025.2.3 난자 채취
  • 2025.2.19 PGT결과 확인 (통과 배아 2개)
  • 2025.2.20 자궁내시경

자궁내시경은 수면 마취를 하고 진행하기 때문에 몇가지 수술 전에 준비해야되는 사항이 있다. 가장 중요한 것들은 금식, 준비물, 보호자 동반이다.

 

  • 전날 밤 12시부터 금식(물도 X)
  • 화장, 네일 지우기, 액세서리 제거, 마스크 착용
  • 보호자 동반

위에 두 가지는 수면마취시에 진행되는 기본적인 것이지만 서울역 차병원은 특히 보호자 동반이 필요하다. 수술 들어가기 전에 보호자가 왔는지 대면으로 확인 한 후 보호자 연락처를 받고, 수술실 입장을 도와주기 때문에 동반없이는 수술실을 들어갈 수 없다. 이 부분은 사전에 간호사가 강조해서 말했던 부분이다.

그리고, 몇 가지 더 안내사항들이 있는데, 안내문을 통해 확인하였다.

 

 

수술복을 입고 나면 왠지 긴장되는건 사실이다. 그러나 담담하게 잘 받고 오리라. 다짐해본다.

 

 

수술 후 상태 및 주의사항 지키기

오늘 수술실에는 감사하게도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그래서 대기시간이 비교적 적었다. 수술시간은 회복과 합쳐 2시간 내로 나온거 같다. 대기실에서 기다리던 엄마가 회복에 내 이름이 없어진걸 보고 수술실장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회복을 충분히 하긴 하였지만, 그래도 수면마취 후라 약간의 몽롱함이 있다. 수납을 한 후 처방약을 타고 아래 지하에서 밥을 먹었다. 오후 수술이라 계속 금식하느라 참을 수가 없었다. 병원에서는 식사도 귀가해서 먹으라고 권고하고 있지만, 집까지 가는데 꽤 시간이 걸리기도 해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개인적으로는 자궁내시경은 그리 힘들지 않았다. 난자채취는 하고 나서 배가 빵빵하고 불편감이 많은데 비해 자궁내시경은 비교적 괜찮다. 당일까지만 집에서 쉬었고, 다음날부터는 일상생활을 하는데 무리가 없었다. 

수술 후 주의사항은 처방받은 약(항생제 등) 잘 먹기와 2주간 부부관계, 수영, 반신욕 등은 감염, 출혈이 있을 수 있어 하면 안된다. 

 

 

실비적용 하기

임신관련해서는 보험적용이 안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자궁내시경은 실비보험 적용이 가능했다. 보험사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진단서, 영수증, 세부내역서를 제출하니 적용받을 수 있었다. 

 

요즘 보험사 앱을 통해서 보험청구를 진행할 수 있고 필요서류는 사진을 찍어서 올리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편리하게 요청할 수 있고, 요청 후 2-3일내로 실비금액이 바로 입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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