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차병원 채취 이후 PGT검사 결과 들으러 가는날

오늘은 PGT검사 결과를 들으러 가는날이다. 서울역 차병원은 다른 병원과 달리 채취 갯수만 채취 당일에 알려주고 동결배아 갯수, PGT결과는 직접 주치의에게 들을 수 있다.(어플이 따로 없음) 

사전에 의무기록사본을 통해서 PGT 통과한 배아 갯수를 확인할 수도 있었지만,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너무 일찍 의무기록사본을 신청한 나머지 갯수 확인을 하지 못했다. 

 

2025.02.11 - [임신준비] - 서울역 차병원 시험관 4차 난자 채취 당일 후기

서울역 차병원 시험관 4차 난자 채취 당일 후기

며칠 뒤에 다시 해봤으면 의무기록사본을 진료 전 확인도 가능했겠지만, 곧 진료일이 다가오는데 7,800원 내고 다시 봐야하나 싶어 참았다. 

 

 

내과 진료 : 공복채혈과 B형 간염 예방 접종 

오늘 내과 진료도 봐야한다. 서울역차병원에는 산부인과와 함께 내과도 있다. 물론 비뇨기과도 있다. 오늘 내과 진료는 지난번 간수치보다는 떨어졌다는 얘기를 들었다. 52->37 계속해서 떨어지는 수치의 추이를 볼 예정이다. 급격하게 찐 살이 문제일 수도 있으니 체중 조절을 하면서 이식 준비를 해야한다.

 

지난번 내과 진료시 간수치와 콜레스테롤 수치 확인을 위해 8시간 이상 공복을 유지한 후 채혈을 하자고 하셨다. 공복상태로 갔고 채혈을 했다. 그리고, B형 간염 예방이 필요하대서 오늘 B형간염 예방접종 1차를 실시했다. 총 3번 맞아야하는데 1차 한 달 후 2차, 6개월 뒤 3차 이렇게 맞아야한다고 한다. 

PGT 검사 결과 확인 당일

차이오뱅크

나의 진료 히스토리는, 

• 2025.1.20 마지막 생리
• 2025.2.3 난자 채취
• 2025.2.19 PGT 갯수 확인

*PGT란 무엇인가? 

시험관 아기 시술(IVF) 과정에서 배아(수정란)의 유전적 이상을 검사하는 방법이다. 배아를 자궁에 착상하기 전에 유전적인 이상이 있는지 확인해서 유전 질환을 예방하고, 착상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시행한다. 염색체는 46개가 정상이나 이상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검사이다.

 

결과 들으러 가는날이 제일 긴장되는 날이다. 나는 이번 채취 20개 중 17개 수정되었고, 미세수정 15개 중 5일 배양이 6개가 나왔다고 하였다. 5일배양 갯수가 역대급으로 가장 많이 되었던것 같았지만.. 질보다는 양이다! 통과배아가 더 중요하다!

 

PGT 2개는 통과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였는데, 바람대로 2개는 통과되었다. 사실 두 개 중 1개는 모자이시즘이나 정상범위 20%로 이내의 이식 가능한 배아이기 때문에 이것도 살려서 동결하였다고 한다. 교수님께서 말하길 통배의 확률은 배아 3개 중 1개가 통과되는 수준이라고 하였다. 2개 통배라고 하였지만 아쉬운 마음은 있었다. 

 

그래도 지난번 1개의 통배가 있으니, 총 3개의 통배를 나는 가지고 있다. 걱정하지 말자. 교수님께서는 지난번의 통배1개와 이번 정상 통배1개 총 2개를 이식할 예정이라고 하셨다. 통배 모두 착붙하길..

 

서울역차는 배아 한 개당 PGT검사 비용이 30만원이다. 그래서 나는 6개를 보냈기에 PGT검사 비용만 180만원이 나왔다. 

자궁내시경 받자고 권유

통배결과를 확인하고, 이제 이식만 하면 되겠다고 생각하였지만, 교수님께서 유산 후 소파술도 했었고, 이전에 자궁내시경한지 (2023.11) 시간이 좀 지났으니 다시 해보는거 어떻냐고 하셨다. 

자궁경은 이식 전에 자궁상태를 확인하고, 용종이 있다면 제거도 하고 깨끗하게 만들어 착상하기 좋은 자궁상태를 준비해주는 거라고 하셨다. 지난번 자궁경을 했을때도 이후 1차 이식때 착상은 잘 되었던 경험이 있어서 그리고 교수님 말을 잘 듣는 편인 나는 알겠다고 하였다. 

 

자궁경이 가능한 시기도 생리시작 후 시간이 너무 지나면 안되서 바로 다음날 하자고 하시어 바로 자궁내시경 수술 날짜를 잡았다. 자궁내시경도 수면마취를 하고 진행하기 때문에 보호자 동반이 필요하다. 급하게 결정되어 남편 연차는 불가했고 엄마를 부를 예정이다. 

 

수술전 안내사항을 확인 받았다. 12시부터 금식이다.